흡연 탓에 매일 159명 사망…"궐련·신종 번갈아 사용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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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연간 6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오늘(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5만 8036명이었습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남성 사망자가 5만 900여 명으로 88%를 차지했습니다.
13~39세 흡연자 5243명 가운데 가향 담배 사용자가 77.2%로 집계됐는데, 지난 2016년과 비교했을 때 12.4%p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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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망자의 88%가 남성
사회경제적 비용 12조 원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연간 6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오늘(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5만 8036명이었습니다.
매일 159명이 담배 때문에 사망한 것과 같습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남성 사망자가 5만 900여 명으로 88%를 차지했습니다.
흡연이 유발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12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조기 사망으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비용 6조 4606억 원, 질병 치료비 4조 6192억 원, 치료 기간 생산성 손실비용 1조 1115억 원 등입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특정한 맛과 향이 나도록 만든 '가향 담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13~39세 흡연자 5243명 가운데 가향 담배 사용자가 77.2%로 집계됐는데, 지난 2016년과 비교했을 때 12.4%p 증가했습니다.
연령 별로 가향 담배 사용률을 살펴보면 ▲13~18세 85% ▲19~24세 80.1% ▲25~39세 74.5%로 집계됐습니다. 어릴수록 가향 담배 사용률이 높아진 겁니다.
특히 가향 담배는 첫 흡연 시도에 영향을 준 경우가 비가향 담배보다 2배 이상 많았고, 흡연을 계속하는 데도 10배 이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다양한 신종 담배들이 출시되면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고, 흡연자들이 기존 궐련과 신종 담배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건강을 해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짚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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