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운전자가 없네”...인천공항에 자율주행 무료 셔틀 등장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11. 2. 16: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터미널~장기주차장 운행
정기순환형·예약형 각 1대
‘레벨 4’이지만 안전요원 탑승
인천공항공사가 도입한 자율주행셔틀 <사진=인천공항공사>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도로를 운행하는 자율주행셔틀이 인천공항에 등장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자율주행 셔틀이 제1여객터미널~장기주차장 구간을 시범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공사가 이번에 도입한 자율주행 셔틀은 모두 2대로, 한대는 노선을 정기적으로 순환하는 ‘정기형 셔틀’로, 또 다른 한대는 예약승객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예약형 셔틀’로 편성했다.

자율주행셔틀은 제1여객터미널~장기주차장 구간을 시속 30~50km 속도로 운행한다. 점심시간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당 2~3회 간격으로 무료 운행한다.

예약형 셔틀은 운영시간 최소 5분 전에 예약해야 탑승이 가능하고 1회 승차 인원은 2~4명으로 정했다.

이번에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은 레벨4 이상으로 설계돼 차량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하다고 인천공항은 설명했다. 다만 승객 안전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항상 탑승해 비상시 대응한다.

공사는 시범운행 결과를 분석해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구간 등으로 자율주행 셔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무인 자율주행 셔틀 도입을 앞당겨 여객들에게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국제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