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유대인 묘지서 화재…총리 "반유대주의 규탄"

이명동 기자 2023. 11.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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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 유대인이 매장된 묘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AP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밤 수도 빈 소재 중앙 묘지 유대인 구역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해당 사건이 유대인 묘역에서 일어난 것과 더해 화재 현장 벽면에는 스프레이를 사용해 나치 독일 표식인 하켄크로이츠(卐)가 그려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 회장은 "이번 화재로 의식장 입구 로비가 불에 탔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소방과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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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빈 소재 묘지 유대인 구역서 불길…방화 추정
화재 현장서는 독일 나치 상징 '하켄크로이츠' 문양
총리 "묘지 공격 규탄…반유대주의는 설 자리 없다"
[서울=뉴시스] 오스트리아에 유대인이 매장된 묘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AP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밤 수도 빈 소재 중앙 묘지 유대인 구역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해당 사건은 방화로 추정되는 상태다. 해당 사건이 유대인 묘역에서 일어난 것과 더해 화재 현장 벽면에는 스프레이를 사용해 나치 독일 표식인 하켄크로이츠(卐)가 그려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오스카어 도이치 빈 유대인공동체 회장 SNS 갈무리) 2023.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오스트리아에 유대인이 매장된 묘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AP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밤 수도 빈 소재 중앙 묘지 유대인 구역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해당 사건은 방화로 추정되는 상태다.

해당 사건이 유대인 묘역에서 일어난 것과 더해 화재 현장 벽면에는 스프레이를 사용해 나치 독일 표식인 하켄크로이츠(卐)가 그려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카어 도이치 빈 유대인공동체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장 사진을 게시하면서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도이치 회장은 "이번 화재로 의식장 입구 로비가 불에 탔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소방과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공지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화재는 밤 중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오전 8시가 조금 지난 시점에는 불길 상당 부분이 잡혔다.

카를 네하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유대인 묘지 공격을 가장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반유대주의는 우리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다. 용의자가 빨리 발견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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