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2024 코파 아메리카 '불가능'…10개월 결장 전망→2일 수술 진행

박지원 기자 2023. 11. 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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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31)의 꿈이 사실상 물거품 됐다.

브라질 '글로보'는 2일(한국시간)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네이마르가 수술을 받기 위해 수요일 벨루오리존치(브라질)에 도착했다. 그리고 목요일 미나스제라이스에서 브라질 대표팀과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주치의인 로드리고 라스마르가 집도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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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네이마르(31)의 꿈이 사실상 물거품 됐다.

브라질 '글로보'는 2일(한국시간)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네이마르가 수술을 받기 위해 수요일 벨루오리존치(브라질)에 도착했다. 그리고 목요일 미나스제라이스에서 브라질 대표팀과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주치의인 로드리고 라스마르가 집도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네이마르 소속팀인 알 힐랄은 파리에서 수술을 진행하게끔 하려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다시 한 번 라스마르에게 수술받길 원했다. 라스마르는 2018년 오른발 골절 수술, 올해 3월 발목 인대 수술을 집도한 의사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네이마르는 벨루오리존치에 도착하자마자 5년 전 수술을 받은 곳과 같은 메이터 데이 병원으로 곧장 향했다. 예상 회복 기간은 약 10개월이다. 이번 부상은 2023년 기준으로 두 번째 심각한 부상이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러다 전반 추가시간에 부상을 입었다.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뒤 왼쪽 다리를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검사 결과는 참담했다. 브라질축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는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마르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회전의 안정성을 제공해주고, 무릎이 튀어 나가는 걸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반월판은 무릎 위아래 관절 사이에 있는 반달 모양의 연골로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무릎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고, 무릎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부위 중 한 곳만 다쳐도 선수 생명에 있어서 큰 지장을 주는데, 네이마르는 모두 파열됐다.

2일 수술대에 오르는 네이마르는 잘 완료되더라도 앞으로 10개월간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다. 내년 9월 전까지는 재활에만 힘써야 한다. 이에 따라 2024 코파 아메리카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2024 코파 아메리카는 현지시각으로 2024년 6월부터 7월까지 열린다. 무리해서 출전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다가는 정말 큰일 나는 수가 있다.

네이마르가 또 다른 부상 악몽에 시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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