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 총력 대응' 박형준 부산시장, 국회 1박 2일 방문

여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예결위 위원장 만나 부산 현안 설명
송경주 기획조정실장, 경남·울산과 함께 부울경 사업 국비 요청

[부산=뉴시스] 주요 국비사업 협의 전 기념 촬영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정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국회를 방문해 역점 추진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송경주 시 기획조정실장은 경남과 울산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 사업도 설명했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3일까지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회를 방문해 부산시 역점 추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한다.

이번 방문에서 박 시장은 여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예결위 위원장·양당 간사·지역위원 등 국회 예산 심의 과정의 핵심 인사를 모두 만난다.

박 시장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양당 핵심 인사를 만나 주요 국비사업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꼭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사업들의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먼저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과 관련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예산 확보를 추진한다.

송경주 기획조정실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가덕도신공항과 관련된 예산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는 이 외에도 미래산업, 디지털 전환 및 기후위기 대응, 시민안전·건강, 교통 분야 등의 국비 도 총력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8월 정부안이 확정된 이후, 미반영·감액된 국비사업에 대해 내부 컨설팅과 전략보고회 등을 통해 증액 필요성 및 국회·기재부 설득 전략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다.

또 지난달 23일부터 경제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정무특보와 경제특보가 측면 지원하는 '국비확보 추진단(국회상주반)'도 조기 가동·운영하면서 국회 예산 심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시 역점 추진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송 기획조정실장은 경남과 울산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국비공동대응단'을 꾸려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부울경 역점 사업 등을 설명하면서 국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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