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패러AG 경기도 태극전사, 장애인체전 3연패 위해 출격
道 3연패 위해 귀국 후 전남行…사전 경기 역도서 천민기 3관왕
항저우의 기쁨과 환희, 좌절을 뒤로 하고 이제는 경기도다.
지난주 막을 내린 제4회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패러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향토 장애인 태극전사들이 쉴 겨를 도 없이 3일 전라남도에서 개막하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 경기도의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을 위해 힘을 보탠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끝난 항저우 패러아시안게임에 15개 종목 32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획득,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30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0개로 종합 4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개인전서는 수영 남자 접영 SB-14에서 이인국(안산시장애인체육회)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유도 남자 J2 90㎏급 이정민(평택시청)은 체급을 바꿔 2연패를 달성했다. 탁구 여자 Class3 단식의 ‘떠오르는 별’ 윤지유(성남시청)도 금빛 스매싱을 날렸다.
복식과 단체종목에서는 보치아 혼성 BC1/BC2의 서민규(안산시장애인체육회), 론볼 혼성 페어 B6 이미정(시흥시론볼연맹), 바둑 남자 단체전 정인숭(경기도), 휠체어테니스 남자 복식의 임호원(스포츠토토코리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들 가운데 전종목이 없는 바둑의 정인숭을 제외한 31명이 모두 이번 체전에 출전해 항저우의 환희와 감동, 아쉬움을 모두 접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수영 이인국은 이번 패러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S9-400m서 은메달을 획득한 염준두(고양시장애인수영연맹)와 함께 나란히 3관왕에 도전하며, 탁구 윤지유도 지난해에 이어 연속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격서는 항저우에서 메달 획득을 못한 주성철(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이번 체전서 4관왕을 명중시켜 노메달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이들 외에도 수영 혼성 S14 계영 400m서 동메달을 딴 조원상(수원시장애인체육회), 역도 여자 +86㎏급서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이현정(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 항저우의 아쉬움이 많은 태극전사들이 경기도의 3연패 달성을 위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대회에 앞서 2일 사전경기로 열린 역도에서 경기도는 천민기(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가 남자 선수부서 벤치프레스와 웨이트리프팅, 파워리프팅을 차례로 석권해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으며, 여자 41㎏급 김서임(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은 2관왕을 차지했다.
볼링서는 남자 선수부 개인전 TPB1 김정훈(수원 핀 시각볼링클럽), TPB2 이용태, 여자 BWTPB3 고미양(이상 에이스클럽)이 나란히 정상 스트라이크를 날렸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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