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의 선제적 혁신, 정부·거대기업 변화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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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택시의 횡포를 지적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의 선제적 혁신이 정부와 거대기업의 관심과 변화를 이끌어 내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시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개최된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택시기사의 호소에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독과점의 부정적인 행위 중에서도 아주 부도덕한 행태니까 반드시 조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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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택시의 횡포를 지적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의 선제적 혁신이 정부와 거대기업의 관심과 변화를 이끌어 내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시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개최된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택시기사의 호소에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독과점의 부정적인 행위 중에서도 아주 부도덕한 행태니까 반드시 조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 모빌리티는 "빠른 시일 내에 주요 택시 단체 등과 일정을 조율해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설 계획"이라며 서비스 전반에 대한 개편 의지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거대 독점 플랫폼업체 카카오의 과도한 수수료 징수에 대항하기 위해 택시호출앱 '대구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지역 택시의 80.4%에 해당하는 1만877대가 가입해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8월에는 '카카오가 가맹택시 매출액에 대구로 앱을 통한 택시 호출 수입을 포함해 수수료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고, 신고 이후에도 국회, 국토부 등을 방문해 카카오T의 부당성을 널리 알렸다"고 설명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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