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강읍 쓰레기 오물범벅된 아파트에 개 24마리

2023. 11. 2.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phjby@naver.com)]경북 경주시는 오물과 쓰레기로 가득 찬 안강읍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개 24마리를 긴급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시는 해당 주택에서 동물학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경주경찰서와 동물보호단체(동물복지연대 공감)와 공조하고, 이강희·정성룡 경주시의원과 함께 개 24마리를 구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주시, 견주 고발... 개 24마리는 구조후 보호센터에...

[박창호 기자(=경주)(phjby@naver.com)]
경북 경주시는 오물과 쓰레기로 가득 찬 안강읍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개 24마리를 긴급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시는 해당 주택에서 동물학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경주경찰서와 동물보호단체(동물복지연대 공감)와 공조하고, 이강희·정성룡 경주시의원과 함께 개 24마리를 구조했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반려 동물에게 적절한 생활공간 제공과 위생·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등 동물학대 혐의로 60대 견주 A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구조 당시 20여 평 남짓의 다세대 주택 내부는 오물과 쓰레기로 뒤엉켜 개들은 외부 기생충과 피부병 등에 감염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A씨에게 개 24마리에 대한 소유권 포기 의사를 얻어낸 후 시가 직접 보호하고 있다.

현재 구조된 개 24마리는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에 입소해 보호 중이며, 이 중 17마리는 입양이 성사되면서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또 나머지 7마리는 보호센터 입소 후 출산을 하면서 강아지와 함께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경주시 이선미 동물보호팀장(수의주사)은 “동물학대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행위로 동물학대 행위가 적발되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60대 견주 A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개 24마리가 구조된 쓰레기 오물범벅 아파트 모습ⓒ경주시청 제공

[박창호 기자(=경주)(phjby@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