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팬미팅 성료…4년 만에 일본으로 와 피아노 연주부터 선물까지

배우 유승호. 사진|YG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유승호가 일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승호는 지난 27일 도쿄 야마노 홀에서 2023 일본 팬미팅 ‘YOOTOPIA’를 통해 4년 만에 일본 팬들을 찾았다. 이번 팬미팅은 유승호와 팬이 함께 있는 곳이 곧 유토피아이고, ‘우리 같이 꿈 같은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유승호는 열정과 진정성으로 오랜만에 마주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팬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한 유승호는 TMI 토크, 상황극 코너, 피아노 연주, 선물 만들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2시간 30분을 이끌었다.

수줍은 표정으로 관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유승호는 팬들 한 명마다 눈을 마주치고 반갑게 인사하며 무대에 올랐다.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기쁘다. 유토피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서히 긴장을 풀어 보겠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 유승호는 열띤 환호를 받으며 팬미팅의 문을 환하게 열었다.

또 그는 역대 출연한 작품의 장면과 함께 숨겨진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QuizTopia’는 촬영 장소와 스틸컷 등 사진의 일부를 보고 작품을 맞히는 코너로, 유승호는 책가방 소품만으로 단숨에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맞혀 놀라움을 안겼다. 유승호는 고등학생 ‘서진우’ 역을 자연스럽게 연기하기 위해 외형이나 말투, 행동 등의 연기적인 부분을 신경 많이 쓴 과거를 떠올리며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으로 꼽았다.

팬들에게 사전 조사를 받아 진행된 ‘LoveTopia’ 코너에서 유승호는 가장 설레는 로맨스 명장면 1위를 차지한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속 “이젠 네 곁을 떠나지 않으마”라는 명대사를 한층 더 묵직한 목소리와 눈빛을 통해 일본어로 연기해 순식간에 공연장을 애절한 분위기로 전환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유승호는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나는 자리라 긴장됐지만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신 여러분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고마움을 표한 그는 한 명 한 명 진심 어린 배웅으로 진한 감동을 남겼다.

한편 최근 종영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유승호는 오는 19일 팬미팅 ‘SCENE’으로 국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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