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서 끝낸다'…NC 강인권 감독 "4번 타자 마틴의 활약이 중요"

문대현 기자 2023. 11. 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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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둔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이 제이슨 마틴을 3차전의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NC는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3차전에서 승부를 끝내려고 하는 NC는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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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고려해 박건우 DH, 손아섭 우익수 배치
"마무리 교체 없다…이용찬, 투구폼 읽혔는지 체크 중"
2일 KT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둔 NC 강인권 감독. ⓒ News1 문대현 기자

(창원=뉴스1) 문대현 기자 =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둔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이 제이슨 마틴을 3차전의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NC는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현재 NC의 분위기는 최상이다. 정규시즌 4위로 2020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했는데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 와일드카드 결정전,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 1, 2차전까지 6연승을 내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날도 승리하면 우승을 차지했던 2020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다.

3차전에서 승부를 끝내려고 하는 NC는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2차전과 비교해 박건우가 지명타자, 손아섭이 우익수로 새롭게 나섰고 오영수와 서호철의 순서도 바뀌었다.

강 감독은 "박건우가 허리, 무릎 등 몸이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돌리고 손아섭을 우익수로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레이오프 들어 서호철의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고, 고영표가 사이드암이라 오영수와 순서를 바꿨다"고 덧붙였다.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1사 주자 2,3루 상황 NC 마틴이 3루 주자를 불러 들이는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2023.10.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4번 타자를 맡은 마틴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선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96을 기록했으나 감이 떨어졌다.

강 감독은 "전반적으로 타격 그래프가 내려가는 중이다. 마틴과 서호철도 다소 감이 떨어져 있는데 특히 마틴이 오늘 좋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불안했던 NC의 마무리 이용찬은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안정감을 찾는 듯 했으나 플레이오프 들어 위태로운 모습을 다시 연출하고 있다. 그러나 강 감독의 믿음은 변함 없었다.

강 감독은 "마무리 교체는 없다. 구위와 구속에는 큰 문제 없지만 자신감 하락이 걱정이다. 또 투구폼이 상대에 읽힌 것은 아닌지 체크하고 있다"며 "포크볼보다 직구 비중을 높이고, 카운트를 잡을 때는 3·4번째 구종을 던지면 좋을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NC의 필승조 김영규는 팔 상태가 좋지 않아 2차전을 쉬었는데 이날은 정상 대기한다. 이재학, 최성영 등도 선발이 조기 강판될 경우 즉각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쳐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제 하루 쉬었고 오늘 훈련 때 표정을 보니 좋더라. 오늘도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접전 끝에 3대2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0.3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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