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엔트리 등록’ 백지웅, “기회 잡는 건 내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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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웅이 데뷔 후 처음으로 벤치에 앉는다.
백지웅은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1순위로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다.
백지웅은 이날 처음으로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될 거라고 하자 "프로에 온 지 1년 가까이 되었다. 아직까지 엔트리에 한 번도 못 들었다"며 "그 소중한 기회를 주신 김승기 감독님께 감사함을 느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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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웅은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1순위로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다. SK에서 한 시즌을 보낸 백지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성환과 트레이드로 고양 소노에 입단했다.
슈팅 능력을 인정받는 백지웅은 2일 오전 11시부터 창원체육관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코트 훈련을 소화했다.
백지웅은 앞선 4경기에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소노는 창원으로 12명의 선수만 내려왔기에 백지웅은 2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훈련을 마친 뒤 재로드 존스와 픽앤팝 연습을 했던 백지웅은 “픽앤팝으로 슛 기회가 많이 나는 존스가 슛 컨디션이 안 좋다며 도와줄 수 있냐고 했다. 나도 훈련을 할 겸 도와줬다”고 했다.
소노로 이적 후 어떻게 훈련했는지 묻자 백지웅은 “감독님께서 트레이드 되어 왔을 때 너에게 무조건 기회가 갈 거니까 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라고 하셨다”며 “그 기회가 올 때까지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 기회가 온 걸 잡는 건 내 몫이다”고 했다.
이어 “내 장기가 슛인데, 여기서는 슛을 강조하니까, 슛을 하나도 안 놓치기 위해서 성공률을 높이고, 무빙슛 연습을 많이 했다”며 “수비도 원래 단점이었는데 들어가는 시간만큼은 상대를 악착같이 따라다니며 단점을 줄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백지웅은 KBL 컵대회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9분 3초 출전해 3점슛 1개를 성공했다.
백지웅은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서 긴장이 되었다. 내 강점을 못 보여줘서 아쉬웠다”고 했다.
LG와 경기에서 출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백지웅은 정규리그 코트를 처음으로 밟을 기회를 잡았다.
백지웅은 “엔트리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며 “뛸 지 안 뛸 지 모르지만, 뛴다면 오직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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