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참여자치21 고소"

환경공단 노동조합도 고소에 참여
"참여자치21 최근 성명 사실 아니다"

광주환경공단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환경공단은 지난 달 30일 참여자치21이 발표한 성명서와 관련,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고소에는 환경공단 노동조합도 고소인으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참여자치21은 '강기정 시장의 인사 농단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광주환경공단에서는 김병수씨의 내정 이후 벌써부터 수의계약이 강요되고, 이미 맺은 계약들이 경영본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뒤바뀌는 등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이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특정 감사를 진행해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환경공단은 즉시 해명 자료를 배포하며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환경공단은 "참여자치21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마치 공단이 어떤 문제가 있는 기관으로 오인하게 해 공단과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환경공단은 "참여자치21에서 제기한 계약 관련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시민단체의 순기능을 망각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정치적 공세는 지양해야 한다. 이번 성명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공단과 노동조합이 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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