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서 멧돼지 288마리 포획…빅데이터 분석해 차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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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포획된 멧돼지가 288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소방재난본부에 멧돼지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점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집중 출현 지역에 포획틀을 추가 설치하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2일 멧돼지 출현 신고가 급증해 경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멧돼지가 출현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11개 자치구에 총 65명으로 구성된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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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포획된 멧돼지가 288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소방재난본부에 멧돼지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점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집중 출현 지역에 포획틀을 추가 설치하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2일 멧돼지 출현 신고가 급증해 경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 북한산 국립공원사무소와 협력해 포획틀을 확대 설치한다. 서울의 멧돼지 서식 현황과 주요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자 개체 수 조사와 분포 현황 연구조사를 추진해 체계적인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멧돼지가 도심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요 이동 경로에 총 길이 16㎞에 달하는 차단 울타리를 설치했다.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 등 주요 출현 지역에는 포획틀 130여개를 설치했다. 그런데도 멧돼지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멧돼지가 출현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11개 자치구에 총 65명으로 구성된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자치구와 경찰,소방, 포획단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경찰 통제 하에 포획단 주도로 멧돼지 포획 작업이 이뤄진다. 멧돼지가 실내로 진입해 위험한 경우에는 마취총을 사용한다.
광진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중랑구 등 6개 자치구는 멧돼지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에 대비해 보상할 수 있도록 야생동물피해예방조례를 운영하고 있다. 4개 구는 구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멧돼지 출몰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제한된 공간 내에서 사람과 야생동물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등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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