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논란' 김현숙 장관 "회의 중 '도망쳤다' 표현은 지나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한 데 대해 '도망갔다'는 지적은 지나치다고 토로했다.

김 장관은 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25일 여가위 전체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 "당시 국회에서 참고인 합의가 되길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도망'이라는 표현은 지나치다"라고 밝혔다.

또 당시 김 장관이 국회에 와놓고 회의엔 나타나지 않자 야당 의원들이 화장실로 여가부 대변인을 쫓아가 추궁한 데 대해선 "일종의 폭력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 대변인이 사과해야 하는 게 아니라 야당의원들께서 그 부분에 대해 좀 사과 표현을 해주시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잼버리와 관련해 불편을 야기한 부분에 대해 예결위에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며 "여가위에서도 똑같은 말씀을 드리겠다. 불편을 겪은 스카우트 대원과 여러 가지로 걱정했을 국민 여러분께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