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조, 동구노동복지기금 2억원 기부한다

김지혜 기자 2023. 11. 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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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동구청장과 박경옥 동구의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HD현대중공업 노조가 동구노동복지기금에 2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지난 1일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동구노동복지기금에 2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김종훈 동구청장은 "HD현대중공업 노조의 2억원 출연이 긍정적인 신호탄이 되어 하청노동자의 근무여건을 개선해 '일하기 좋은 동구'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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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동구청장 "긍정적 신호탄 되어 노동자 여건 개선하겠다"
김종훈 동구청장과 박경옥 동구의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HD현대중공업 노조가 동구노동복지기금에 2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자회견 후 정변천 HD현대중공업 지부장과 손을 잡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울산동구청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김종훈 울산동구청장과 박경옥 동구의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HD현대중공업 노조가 동구노동복지기금에 2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지난 1일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동구노동복지기금에 2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참석한 정병천 HD현대중공업 지부장은 "조선업 불황기에 정말 많은 하청 노동자들이 눈물을 머금고 동구를 떠나야 했다"며 "이제는 노동조합이 정부, 지자체와 함께 동구를 살려보자는 의미에서 노조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훈 동구청장은 "HD현대중공업 노조의 2억원 출연이 긍정적인 신호탄이 되어 하청노동자의 근무여건을 개선해 ‘일하기 좋은 동구’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 청장은 "노동조합이 하청노동자 문제를 당사자의 일로서 고민하고 함께 해 주었다는 점에서 큰 울림이 있었다"며 "이번 결정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하청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동참하겠다는 의미 있는 선언"이라고 덧붙였다.

동구노동복지기금은 김종훈 동구청장이 역점 추진해온 ‘1호 결재사업’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역 내 노동자의 정주여건 개선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구는 내년까지 16억원의 노동복지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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