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첫방] 김영대·표예진 '낮에 뜨는 달', 원작과 다른 맛

정한별 2023. 11. 2. 1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낮에 뜨는 달'은 원작 웹툰 속 다양한 설정을 과감하게 변경했다.

1일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이 첫 방송됐다.

'낮에 뜨는 달'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K-콘텐츠의 인기가 뜨거운 상황 속, '낮에 뜨는 달'이 열기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첫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
전 세계 190여 개국 선판매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NA 제공

'낮에 뜨는 달'은 원작 웹툰 속 다양한 설정을 과감하게 변경했다. 남녀 주인공의 직업과 인연을 맺게 된 배경이 모두 다른 상황이다. 그 결과 원작에 없는 매력을 가진 드라마가 탄생했다.

1일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이 첫 방송됐다.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신라 장군 도하(김영대)는 대가야 멸망 전쟁에 앞장섰다. 가야 대장군의 딸 한리타(표예진)의 가족들은 그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이후 현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리타와 똑 닮은 외모를 가진 강영화(표예진)는 대한민국에서 소방관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톱스타 한준오(김영대)는 타고 있던 차가 한강에 추락해 위기에 처했다. 강영화는 물속에 잠긴 차에서 한준오를 끌어올렸지만 그는 사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박령 도하가 한준오의 몸에 들어가며 그는 다시 눈을 뜨게 됐다. 한준오가 된 도하는 강영화를 찾아가 "미치도록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나의 연인에게 살해당해 죽었다"는 도하의 내레이션과 함께 칼을 들고 있는 한리타의 모습이 그려졌다.

'낮에 뜨는 달'은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선판매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NA 제공

'낮에 뜨는 달'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웹툰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오랜 시간 이어진 도하와 한리타의 인연은 애틋함을 안기곤 했다. 드라마로 재탄생한 '낮에 뜨는 달' 또한 전생과 현재를 깊이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원작에서 고등학생이었던 한준오를 스타로 설정하는 등 변주를 시도해 차별화된 재미를 만들어냈다. 강영화와 한준오가 인연을 맺게 된 배경 역시 원작과 드라마가 다른 상황이다.

극을 이끄는 김영대는 신라 장군 도하와 톱스타 한준오의 차이를 뚜렷하게 표현하며 1인 2역을 제대로 해냈다. 도하로 분했을 때는 진중함과 카리스마를 보여줬고 한준오일 때는 철없는 면모를 그려냈다. 강영화를 향한 한준오의 집착이 원작에서도 극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부분이었던 만큼 김영대의 활약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가 웹툰이 지니고 있었던 로맨스릴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표예진과의 케미스트리에도 기대가 모인다.

'낮에 뜨는 달'은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선판매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첫 방송 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기다려 주시는 시청자 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K-콘텐츠의 인기가 뜨거운 상황 속, '낮에 뜨는 달'이 열기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낮에 뜨는 달'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