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정집서 도박한다"…도박장 개설한 중국인 2명 검거

이혁재 2023. 11. 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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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에서 몰래 도박장을 운영한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박장을 가정집으로 위장한 이들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들을 상대로 도박을 벌여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가정집에서 도박장을 몰래 운영한다는 신고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설치하게 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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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가정집에서 몰래 도박장을 운영한 중국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도박 공간 개설 혐의로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서울 가리봉동의 다세대주택에서 '파워볼'이란 불법 도박사이트를 설치한 뒤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박장을 가정집으로 위장한 이들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들을 상대로 도박을 벌여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저녁 8시쯤, 도박을 하고 있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정집에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모습을 확인하고 1시간여 뒤 현장을 급습해 도박을 하는데 사용된 컴퓨터 등을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가정집에서 도박장을 몰래 운영한다는 신고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설치하게 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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