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먹방 찍더니…두 달 만에 600만개 팔린 라면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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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대표 매운맛 라면인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의 풍미를 더해 선보인 '마열라면'이 출시 두달 만에 600만개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 출시된 마열라면은 봉지면과 용기면(컵라면)을 합쳐 600만개 넘게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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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TV 광고로 소비자에 '눈도장'
오뚜기가 대표 매운맛 라면인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의 풍미를 더해 선보인 '마열라면'이 출시 두달 만에 600만개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 출시된 마열라면은 봉지면과 용기면(컵라면)을 합쳐 600만개 넘게 판매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출시 40일 만에 400만개(봉지면·용기면 합산 기준)가 팔린 데 이어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마열라면은 1996년 출시된 열라면에 알싸한 마늘과 톡 쏘는 후추의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마늘과 함께 입자가 굵은 후추를 동결건조한 '마늘후추블럭'을 넣어 마늘, 후추, 고추 등 세 가지 매운맛이 어우러지는 데 주안점을 뒀다.
오뚜기는 MZ(밀레니얼+Z)세대 사이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모디슈머' 문화가 확산한 가운데 새로운 매운맛에 대한 수요 증가를 분석, 제품화한 점을 인기 요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오뚜기는 열라면에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먹는 소비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모디슈머들이 첨가하는 부재료에 순두부, 계란과 함께 후추, 마늘 등이 연관어 언급량이 높게 나타난 점에 주목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마열라면의 인기 요인은 익숙하지만 기존 시장에는 없던 '새로운 매운맛'에 있다"며 "기존 열라면의 취식 형태에 기반한 제품이라는 점이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오뚜기는 신제품을 소비자에게 더 잘 알리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배우 황정민을 기용한 TV광고를 선보였다. 2016년 오뚜기의 히트제품인 '진짬뽕' 광고모델로 약 3년간 활동한 바 있는 황정민과의 두 번째 만남이다.
해당 광고는 효과를 톡톡히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멤버스가 전국 25~54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인공지능(AI) 광고평가 자동화 솔루션 샘픽을 통해 선정한 '소비자가 뽑은 9월의 광고'에서 총점 984.9점으로 1위에 올랐다. 광고는 효과 평가 3개 항목 모두와 광고 콘텐츠 평가 항목 중 8개 항목에서 식품·제과 카테고리 평균점수를 상회하는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모델, 공감도, 신뢰도 항목 점수가 높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많은 작품에서 열정적인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황정민을 통해 마늘과 후추 풍미를 더한 마열라면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황정민이 먹방(먹는 방송)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 역시 모델 발탁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열라면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해 새로운 매운맛을 구현한 신제품으로 추후 젊은 소비층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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