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KS 진출, 'PS 2연속 5실점' 태너 손에 달렸다…"주무기 슬라이더 어떤 투구하는지가 중요"

박정현 기자 2023. 11. 2.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기가 자랑하는 슬라이더를 원하는 곳에 얼마나 투구하는 지가 중요할 것 같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2일 창원 NC 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태너 털리에 대해 얘기했다.

외국인 투수이기에 큰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가 필요한데 최근 태너는 그렇지 못한 투구로 강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 태너 털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자기가 자랑하는 슬라이더를 원하는 곳에 얼마나 투구하는 지가 중요할 것 같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2일 창원 NC 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태너 털리에 대해 얘기했다.

털리는 올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투수로 NC에 합류해 5승 2패 64⅔이닝 평균자책점 2.92 47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0을 기록했다. 적응할 시간이 적었지만, 곧바로 KBO리그와 팀에 스며들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만, 그 기세가 포스트시즌에는 사라진 상태다.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모두 5실점 했다. 외국인 투수이기에 큰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가 필요한데 최근 태너는 그렇지 못한 투구로 강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중이다.

▲ 태너는 이번 포스트시즌 침체하다. ⓒ곽혜미 기자

강 감독은 “자기가 자랑하는 슬라이더를 원하는 곳에 얼마나 투구하는 지가 중요할 것 같다”라며 “카운트 잡으러 들어가는 공들이 안타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2일) 어떤 커맨드가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달라져야 할 점을 얘기했다.

NC는 적진에서 상대 에이스인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을 모두 제압했다. 쿠에바스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4자책점), 벤자민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는 등 NC 타선의 불방망이에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맞대결을 펼칠 고영표 역시 국내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손꼽히는 에이스. 강 감독은 고영표와 승부에 대해 “고영표가 우타자보다 좌타자에게 피안타율이 조금 높다. 그 점을 고려했고, 서호철의 (타격) 그래프가 내려가는 중이라 오영수와 타순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NC는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선발 투수 태너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1차전(9-5승)과 2차전(3-2승)을 모두 잡은 NC는 1경기만 더 승리하면,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

▲ 태너는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 연합뉴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