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가곡 28.3도, 충주 26.4도…충북 11월 역대 최고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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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 충북지역은 2일 역대 11월 중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이는 1973년 관측 이래 11월 중 역대 가장 높은 기온으로, 5월과 9월(평년 최고기온 26.4도) 날씨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관측소에는 포함되지 않아 공식 기록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영동 가곡은 28.3도로 이날 충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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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때아닌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 충북지역은 2일 역대 11월 중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영동 가곡은 28.3도까지 올랐다.
2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주요 관측소 일 최고기온은 영동 추풍령 26.7도, 충주 26.4도, 청주 26.2도, 보은 26도, 제천 24.8도까지 올랐다. 이는 1973년 관측 이래 11월 중 역대 가장 높은 기온으로, 5월과 9월(평년 최고기온 26.4도) 날씨와 비슷한 수준이다.
종전 역대 최고 기온은 충주 2011년 11월4일 25.5도, 추풍령 1979년 11월4일 25.3도, 청주 2011년 11월3일 25.1도, 보은 1979년 11월4일 25.1도, 제천 2011년 11월4일 24도였다.
주요 관측소에는 포함되지 않아 공식 기록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영동 가곡은 28.3도로 이날 충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밖에 옥천 27.9도, 진천 위성센터 27.3도, 단양 27.1도, 청주 가덕 27도, 청주 오창 26.6도 등을 기록했다.
일 최저기온도 손에 꼽힐 정도로 높았다.
이날 청주의 최저기온은 16도로 2011년 11월5일(17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제천은 11.7도로 역대 5번째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과 남서풍의 유입으로 기온이 오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현재 남서풍으로 따뜻한 바람이 유입되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많이 올랐다"며 "비가 그친 뒤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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