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故 김용호 죽음에 "건배"→사망한 호텔서 휴가 "스위트룸 감사" [스타이슈]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 이근이 유튜버 고(故) 김용호가 사망한 호텔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자랑했다.

이근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콘텐츠 업로드가 늦어진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이근은 "2023년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다녀온 뒤 요트 파티를 갔다 왔다. 이후 1주일간 부산에 위치한 군부대에 들어가 전술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수단, 이스라엘에서 이송 작전을 수행했던 공군 특수임무대대(CCT)를 만나 야간 근접전투와 소부대전술을 집중 훈련했다"며 "대원들이 매일 야간 훈련을 하느라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근은 "컨설팅(상담) 출장을 마치고 하루는 김용호가 사망한 P 호텔에서 휴가를 보냈다(스위트룸 감사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는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가 업로드될 예정이며, 금요일부터는 ROKSEAL 아프리카TV 방송국에서 '스페셜 폭스'를 생방송으로 시청하실 수 있다"며 "프로젝트를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김용호는 지난달 10일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 지상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해당 호텔 11층에서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호는 사망 전날,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었다.

이근 역시 김용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2010년 10월 김용호는 이근의 UN 근무 등 경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이근의 성추문 의혹까지 제기해 고소를 당했다.

김용호와 악연이 깊은 이근은 김용호 사망 당일 "사망 XXXX.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 결국 XX. 승리를 위해 CHEERS(건배)"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