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익 843억원... 전년보다 1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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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30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461억원) 매출이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3분기 음료 부문 매출액은 5679억원으로 전년비 5.7%(305억원)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주류 부문 매출(별도 기준)은 전년보다 4.3%(83억원) 증가한 2011억원, 영업이익은 110.2%(73억원)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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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30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461억원) 매출이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93억원) 증가했다.
음료 부문은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올해 3분기 음료 부문 매출액은 5679억원으로 전년비 5.7%(305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22억원으로 전년보다 2.8%(18억원)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긴 장마와 여름철 폭우로 영업환경이 악화됐다”며 “설탕과 오렌지, 커피같은 원재료비가 뛰고, 고환율이나 이자비용 같은 사업비용이 오른 것도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탄산음료는 올해 상반기 선보인 밀키스 제로, 칠성사이다 블루라임과 기존 제로 슈거 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3.2% 늘었다. 에너지음료 역시 집중력을 강화하거나 운동·야외 활동시 에너지를 보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42% 증가했다. 스포츠음료 카테고리도 여가 활동 확대로 10.9% 매출이 불어났다.
특히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건강한 식생활을 지향하는 소비자 추세에 따라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매출은 지난 2021년 2월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슈거’ 출시 이후 2021년 890억원, 2022년 1885억원, 2023년(1~3분기 누적) 2091억원으로 뛰었다.
주류 부문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올해 3분기 주류 부문 매출(별도 기준)은 전년보다 4.3%(83억원) 증가한 2011억원, 영업이익은 110.2%(73억원)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주류 매출이 유흥시장 중심으로 변해가는 가운데, 소주와 RTD 카테고리가 강세를 보였다. 3분기 소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비 28.2%(185억원), RTD는 98.4%(23억원) 증가했다.
다만 맥주와 와인은 성적이 좋지 않았다. 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줄었고, 와인 역시 9.2% 감소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로 살펴보면 소주 카테고리 매출이 27.9% 늘었고, 청주 카테고리 매출 역시 10.7% 증가했다. RTD 매출도 62.9% 불어 힘을 보탰다.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 효자 상품으로 떠오른 무설탕 소주 ‘새로’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927억원을 기록하며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뒀다.
반면 맥주는 22.7% 매출이 줄었고, 와인도 14.5% 매출액이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4분기에는 상쾌하고 청량한 맛 클라우드 라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충주공장 음료, 소주 하이브리드 생산으로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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