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키플레이어 꼽은 강인권 감독 “마틴이 어떤 활약 해주느냐가 관건”

안형준 2023. 11. 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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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감독이 3차전 각오를 밝혔다.

강인권 감독은 "박건우가 몸살 감기도 있고 무릎, 허리 등 아픈 곳이 많다. 그래서 손아섭이 수비를 나간다"며 "사실 2차전에도 박건우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려고 했지만 손아섭이 (KT 위즈파크)구장 외야 수비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박건우가 희생을 했다. 오늘은 홈경기인 만큼 손아섭도 편하게 수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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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남)=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강인권 감독이 3차전 각오를 밝혔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11월 2일 창원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갖는다.

2승을 선점한 NC 강인권 감독은 3차전 선발로 태너를 내세운다.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RF)-박민우(2B)-박건우(DH)-마틴(CF)-권희동(LF)-오영수(1B)-서호철(3B)-김형준(C)-김주원(SS)으로 구성됐다.

강인권 감독은 "박건우가 몸살 감기도 있고 무릎, 허리 등 아픈 곳이 많다. 그래서 손아섭이 수비를 나간다"며 "사실 2차전에도 박건우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려고 했지만 손아섭이 (KT 위즈파크)구장 외야 수비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박건우가 희생을 했다. 오늘은 홈경기인 만큼 손아섭도 편하게 수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오영수와 서호철의 타순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KT 선발인)고영표가 우타자보다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높고 타격 컨디션도 서호철이 지금 그래프가 내려오는 흐름이라 순서를 바꿨다"고 언급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전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NC는 벌써 포스트시즌 6경기를 치렀다. 조금씩 지칠 수 있는 시기. 강인권 감독은 "아무래도 피로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큰 경기를 하다보니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인 피로도 분명히 있다. 집중력도 한계가 있다"며 "그래도 두 경기를 하면 하루는 쉬는 만큼 오늘은 조금 더 회복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무리 투수 이용찬에 대해서는 여전한 믿음을 나타냈다. 강인권 감독은 "이용찬 외에 확실한 카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용찬이 안좋다면 앞에서 불펜을 더 길게 끌어가는 방법 뿐이다. 지금 마무리를 교체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강인권 감독은 "데이터를 살펴봐도 이용찬의 구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구속이나 움직임도 마찬가지다. 다만 결과가 안좋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진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투구 폼에서 어떤 버릇이 노출된 것일 수도 있는 만큼 전력분석 팀과 데이터 팀이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인권 감독은 키플레이어로 마틴을 꼽았다. 강 감독은 "타선의 타격 그래프가 조금 내려올 타이밍이다. 그래서 올라가야 할 선수들이 올라가줘야 한다. 마틴이 올라가야 한다. 오늘은 마틴이 어떤 활약을 해주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고 마틴의 활약을 주문했다.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한 선발 태너에 대해서는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가는 공이 맞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커맨드가 잘 돼야 한다. 슬라이더를 얼마나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사진=강인권)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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