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겨울철 화재원인 절반은 '담배꽁초·음식조리·쓰레기 소각'

구용희 기자 2023. 11. 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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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겨울철 화재 원인의 절반은 부주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12월에서 다음해 2월 사이 총 92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시소방안전본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화재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 6대 전략 21개 과제를 중점으로 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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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방안전본부, 화재 예방 6대 전략 21개 과제 중점 추진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지역 겨울철 화재 원인의 절반은 부주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12월에서 다음해 2월 사이 총 92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기간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연평균 15.4명, 재산피해는 연평균 12억30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화재의 원인으로는 부주의 50.1%, 전기적 요인 22.9%, 기계적 요인 10.5% 순 이었다. 부주의로는 담배꽁초 32.1%, 불씨·불꽃·화원 방치 12.3%, 쓰레기 소각 12.1%, 음식물 조리 11.9%로 조사됐다.

시소방안전본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화재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 6대 전략 21개 과제를 중점으로 한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통시장·물류창고·요양병원 등 화재취약 대상물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하고, 관계인 화재예방 간담회를 통해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노인·장애인·청소년·외국인 거주시설에 피난·방화시설을 점검하고 화재대피 훈련,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등으로 화재취약자의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겨울철 화재발생 빈도가 높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화재 때 행동요령과 피난시설 사용법을 교육하고 옥상 대피로 확보, 안내표지 부착 등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국민과 함께하는 불조심 환경 조성을 목표로 화재예방 홍보영상,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등 안전문화를 조성한다.

김문용 시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은 화재에 취약한 시기인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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