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총선시계…동해안 최북단 설악권 대진표 윤곽

윤왕근 기자 2023. 11. 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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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10 국회의원총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 동해안 최북단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대진표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재선인 이양수 국회의원이 3선 고지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동해안을 지역구로 둔 현역 여당 국회의원 3명은 친윤계로 분류되며 정권 초반 요직을 차지, 고공행진 하다가 잠시 주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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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이양수 3선 도전…민주당 장성출신 김도균 첫 신호탄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내년 4·10 국회의원총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 동해안 최북단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대진표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재선인 이양수 국회의원이 3선 고지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동해안을 지역구로 둔 현역 여당 국회의원 3명은 친윤계로 분류되며 정권 초반 요직을 차지, 고공행진 하다가 잠시 주춤한 상태다.

권성동(강릉) 의원은 정권 출범 직후 당 원내대표에 당선됐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비대위 출범으로 사퇴했고, 당 사무총장에 임명됐던 이철규(동해·삼척·태백·정선) 의원도 지난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사퇴했다.

그러나 이양수 의원은 원내 수석부대표직을 유지하며 유일하게 당 지도부에 소속, 체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행사도 빠지지 않으며 안방 관리도 소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재선을 거치면서 지역 조직도 튼튼하다는 평가다.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2023.1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4~5명의 후보군이 자천타천 오르내리는 야권에서는 3성 장군 출신의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먼저 신호탄을 쐈다.

김 전 사령관은 설악권희망포럼 상임 대표를 맡으며 지난해부터 지역에서 세를 다져왔다.

김 대표는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대표는 "설악권의 지역적 환경은 ‘남북 간 접경 지역’과 ‘6.25 전쟁 수복지구’의 역사가 지난 70년 동안 주민들의 삶의 중심에 있었던 지역이라 평화를 만드는 노력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절실하다"며 "설악권에서 태어나 자랐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만드는데 헌신했던 충직한 마음으로 대한민국과 내 고향 설악권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박상진 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장, 이동기 전 지역위원장, 주대하 전 도의원 등이 김도균 대표와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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