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차요원이 몰던 승용차, 카페로 돌진···2명 경상

이예슬·전지현 기자 2023. 11. 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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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주교동의 한 전통시장 주차장 인근에서 승용차가 인근 카페를 들이받아 유리문과 카페 내부 설비가 산산이 부서졌다. 이예슬 기자

60대 주차요원이 전통시장 인근에서 고객을 대신해 몰던 승용차가 카페로 돌진해 2명이 경상을 입었다.

2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중구 주교동의 한 주차장 직원 A씨는 이날 오전 11시37분쯤 주차 업무를 위해 손님의 재규어 승용차를 대신 운전하다 인근 카페를 들이받았다. A씨와 카페 내부에 있던 피해자 B씨가 경추통증 등 경상으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 사고로 카페 유리문과 카페 내부의 커피 머신을 비롯한 내부 시설이 심하게 부서졌다.

사고지점 바로 옆 가게의 사장 C씨는 “업무 중이었는데 ‘윙’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쿵’소리가 나, 나와봤더니 이미 사고가 나있어서 119에 신고를 했다”고 했다.

A씨의 동료 직원들은 “(A씨가) 다리에 경상을 입은 것으로 보아 급발진은 아니고, 운전 미숙인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해당 전통시장 관리실에 고용된 직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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