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발레단, 낭만발레 대표작 ‘Giselle’ 공연

[KBS 광주]

광주시립발레단이 내일(3일)과 모레(4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135회 정기공연 ‘Giselle(지젤)’을 선보입니다.

시립발레단의 이번 ‘Giselle’ 공연은 2015년 이후 8년 만으로, 박경숙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고 정영재 안무가가 재안무를 맡았습니다.

‘Giselle’은 서유럽에 널리 퍼져있는 설화인 사랑에 배신당한 처녀가 죽으면 ‘윌리(Willi)’라는 귀신이 되어 밤마다 무덤에서 깨어나고 무덤가를 지나는 청년을 유혹하여 죽을 때까지 춤추게 만든다는 내용으로, 1841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후, 전 세계 극장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습니다.

1막에서는 춤을 사랑하는 시골처녀인 지젤과 신분을 숨긴 귀족 알브레히트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2막에서는 사랑의 힘으로 연인 알브레히트를 살려내는 지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관람권은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입니다.

시립발레단은 차기 공연으로 제136회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을 다음 달(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선보입니다.

하선아 기자 (sah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