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9일 2023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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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노동조합은 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24일 임단협 단체교섭을 개시해 10월31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노사가 힘을 합쳐 최선의 잠정합의안을 만든 만큼 원만하게 타결되기를 기대한다"며 "금번 임단협이 노사화합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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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임금 10만원 인상, 주식 400만원·일시금 250만원 지급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포스코노동조합은 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24일 임단협 단체교섭을 개시해 10월31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일시금(비상경영동참격려금) 250만원 △지역상품권 50만원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경영성과금·복리후생제도 개선 등을 위한 노사합동TF구성 등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전년도 수준을 크게 상회한다.
노조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회사에 요구했고, 회사도 직원들의 사기진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향적인 안을 제시했다.
포스코는 철강산업 특성상 전후방 연관산업과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올해 교섭은 포스코 직원 뿐만 아니라 고객사, 협력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의 관심과 우려 속에서 진행됐다.
교섭기간 중 포스코 협력사협회와 공급사협의회는 호소문을 내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생존권과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단체행동 자제를 호소했고,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쟁의가 아닌 상생과 협력을 요청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노사가 힘을 합쳐 최선의 잠정합의안을 만든 만큼 원만하게 타결되기를 기대한다"며 "금번 임단협이 노사화합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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