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신뢰, I am 공정”…조국도 전청조 ‘유행어’ 따라했다
조 전 장관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I am 신뢰. I am 공정. I am 상식. I am 법치. I am 정의”라고 썼다.
이같은 형태의 문장은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였단 전청조(27)씨가 쓴 화법으로 이를 흉내내는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JTBC는 지난달 26일 전씨가 ‘재벌 3세’인 척하면서 남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시그니엘 주민들에게 접근했다며 피해자 유튜버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전씨가 A씨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됐다. 자신이 미국에서 출생했다고 주장한 전씨는 메시지에 “Ok. 그럼 Next time(다음)에 놀러 갈게요. Wife(아내)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다”며 “But you friend(하지만 네 친구)와 같이 있으면 I am(나는) 신뢰에요”라고 적었다.
그가 자주 갔다는 강화도의 한 음식점의 후기에도 네티즌들은 “늦게가면 waiting 필수에요~내부는 노포 style이라서 마음에 들어요!” “Cheese bomb 스파게티도 꼭 드셔보는 것을 recommend해요” “famous 하길래 방문 했죠” “newyork 이라 좀 many 멀었어요” 등 전시의 말투를 흉내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기소돼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1심은 그에게 제기된 혐의 13개 중 8개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자녀 입시 비리 혐의의 경우 7개 중 6개를 유죄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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