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3Q 매출 줄고 영업손실 17억…"체질개선할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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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가 올 3분기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1년새 적자전환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추석 등 9월 박스오피스 부진으로 전국 관람객수가 전년동기 대비 14% 줄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 대비 상영매출은 성장했으나 비거점 지역 엑시트, 신규 지점 오픈 등으로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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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점 지점 축소·복합몰 위주 출점전략으로 회복 노려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메가박스가 올 3분기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1년새 적자전환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냈다.
추석 극장가 부진에 신규 지점 오픈 등으로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메가박스는 비(非)거점 지점은 줄이고 거점 위주 직영점을 확장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콘텐트리중앙(036420)은 3분기 별도 기준 메가박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한 716억원, 영업이익은 121.4% 감소하며 17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고 2일 잠정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74억원 순이익을 냈던 데서 180.9% 급감하며 역시 적자전환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추석 등 9월 박스오피스 부진으로 전국 관람객수가 전년동기 대비 14% 줄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 대비 상영매출은 성장했으나 비거점 지역 엑시트, 신규 지점 오픈 등으로 일시적 비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2분기 투자·배급작품 손실도 반영됐다.
다만 4분기엔 '서울의 봄' '노량' '더 마블스' 등 국내외 흥행 콘텐트가 개봉해 11~12월 관람객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현 수준 시장상황이 단기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비거점 지점 축소, 거점 위주 직영점 확장으로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연간 관객수는 1억2000만~1억2500만명으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 대비 약 54~56%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비거점 직영점 축소 등을 통해 2024년 극장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복합몰 및 유통사 대형 사이트 위주 출점 전략을 수립해 수익성 중심 운영체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존 핵심 상권은 전면 리뉴얼해 차별화 요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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