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군, 더리흐트 부상, 결정적 패스 미스’ 흔들린 김민재···뮌헨, 포칼컵서 3부 팀에 1-2 충격패 탈락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3부리그 팀에 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조기 탈락했다.
뮌헨은 2일 독일 자르브뤼켄의 루트비히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FC 자르브뤼켄(3부리그)과 2023~2024 DFB포칼 2라운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을 얻어맞아 1-2로 졌다. 포칼컵에서 최다 우승(20회) 기록을 갖고 있는 뮌헨은 최근 4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에 실패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한 수비수 김민재도 최근 공식전 11경기 연속 풀타임(정규리그 7경기·유럽클럽대항전 3경기·포칼 1경기)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치고도 빛이 바랬다.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김민재가 실점과 직결되는 뼈아픈 실수를 해서다. 팀이 1-0으로 리드한 전반 추가 시간 김민재가 후방에서 미드필더 프란스 크레치히에게 다소 안일한 패스를 내주다, 크레치히가 상대 압박에 볼을 빼앗겼다. 김민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쇄도하는 자르브뤼켄의 루카스 보더에게 급하게 태클을 시도했지만 볼을 차단하지는 못했다. 보더의 패스를 받은 파트리크 존트하이머가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92%(130회 시도·120회 성공)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에 공격지역 패스 10회, 수비 리커버리 10회, 클리어링 3회 등 수준급 수치를 남겼지만 이 실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앞으로도 강행군이 예상된다. 이날 최근에서야 부상에서 복귀한 주전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같은 부위를 다쳐 전열을 이탈했다. 전반 18분 태클을 하려다 무릎에 충격을 받은 더리흐트는 곧바로 교체됐다.
김민재는 시즌내내 뮌헨의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거의 풀타임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민재가 쉴 수 없는 이유다.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김민재와 합을 맞춰 앞서 뮌헨의 후방을 지킨 다요 우파메카노도 프라이부르크와의 리그 7라운드 홈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뛰는 마인츠도 2부리그 팀인 헤르타 베를린과의 DFB포칼 2라운드에서 0-3으로 패했다. 분데스리가에서 개막 9경기 연속 무승(3무6패)을 이어오던 마인츠는 DFB 포칼 2라운드에서도 패했다.
헤르타 베를린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올 시즌 2부로 강등된 팀이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14분 마르코 리히터와 교체될 때까지 59분간 중원을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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