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 "국민의힘 김재원 사면은 4·3에 대한 모욕"

변지철 2023. 11. 2.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일 "국민의힘이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 대한 사면을 결정한 것은 제주4·3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제주4ㆍ3은 격이 낮다는 망언을 한 것은 물론 유족 등을 만나 한 사과도 지도부 요청에 의한 '억지 사과'라고 밝힌 후안무치한 인사"라며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없는 사면은 결국 나쁜 선례로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일 "국민의힘이 김재원 전 최고위원에 대한 사면을 결정한 것은 제주4·3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4·3 유족 만나 사과하는 김재원 (제주=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4월 20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기념관을 찾아 4·3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 제주도당은 "잇따른 제주4·3 망언으로 희생자와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제주도민의 공분을 산 인사가 면죄부를 받게 됐다"며 "이번 사면은 희생자와 유족의 상처를 다시 헤집고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처사이며, 정의롭고 완전한 해결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제주4ㆍ3 역사의 퇴행"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제주4ㆍ3은 격이 낮다는 망언을 한 것은 물론 유족 등을 만나 한 사과도 지도부 요청에 의한 '억지 사과'라고 밝힌 후안무치한 인사"라며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없는 사면은 결국 나쁜 선례로 남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광주 5·18, 제주 4·3 등에 대한 잇단 '설화'를 이유로 내년 5월까지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bj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