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출신 고위공무원, 강원랜드 부사장 재취업 승인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한 전 고위공무원이 강원랜드 부사장으로 재취업합니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런 내용 등이 담긴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 64건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6월 퇴직한 대통령 비서실의 별정직 고위공무원이 오는 12월 강원랜드 부사장으로 '취업 가능' 판단을 받았습니다.

공직자윤리위는 이 퇴직 공무원이 대통령 비서실 등에서 맡았던 업무와 강원랜드 업무 간에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지난 9월 기획재정부에서 퇴직한 3급 국장급 공무원은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금융감독원 2급 직원은 법무법인 태평양 전문위원으로, 3급 직원은 법무법인 화우 전문위원으로 각각 취업 가능 판단을 받았습니다.

경찰청에서는 경감이 쿠팡 부장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취업 심사 대상인 퇴직 공무원은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된 부서나 기관의 업무와 대상 기관 업무 간에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없으면 취업 가능 판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업무 관련성이 있더라도 취업을 해야 할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취업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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