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패딩’ 사러 1만3000명 몰렸다…광고만 뜨면 난리라는데
롯데온은 ‘브랜드 판타지’ 행사 매출 40%↑
“전 세대 아우르는 톱스타…10년 공백 무색”
특히 유통업계는 너도나도 ‘이효리 효과’를 노리고 있는데, 실제로 리복과 롯데온 등은 그 수혜를 톡톡히 받으며 광고 효과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F의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지난달 13일 이효리의 티저 화보 영상을 공개한 뒤 일주일간 온라인 스토어 신규 회원 수가 전주 대비 1.5배 늘었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엔 온라인 스토어에서 일명 ‘이효리 패딩’으로 불리는 주력 신제품 ‘펌프 패딩’을 공개했다.
이 제품 공개날 온라인 스토어에는 동시 접속자만 1만3000명이 몰렸으며, 접속자가 폭증하면서 오후 한때 대기자가 8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른바 ‘온라인 오픈런’이 벌어진 셈이다.
현재 펌프 패딩 매출은 리복의 전체 패딩 컬렉션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이달부터는 판매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게 LF 측 설명이다.
지난 주말 포털 내 ‘리복 패딩’ 키워드의 검색량도 전년 대비 10배 급증했다.
LF 관계자는 “펌프 패딩은 출시 전부터 제품입고 알림을 신청하는 고객이 수천명에 달했다”며 “현재 블랙 색상을 중심으로 준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효리 효과’를 누린 건 리복만이 아니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이효리와 함께 ‘쇼핑 판타지’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광고 본편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넘기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포털·SNS 등 온라인상 롯데온 언급량은 광고 집행 전보다 2배 늘었다.
또한 이효리 광고와 함께 진행한 ‘브랜드 판타지’ 할인 행사는 지난달 16~22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앱 방문 고객과 구매자 수도 두 자릿수 신장했다.
롯데온 핵심 서비스인 전문관을 찾은 고객도 늘었다. 행사 첫 일주일간 온앤더뷰티와 온앤더패션 매출은 전년 대비 각 30%, 5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문관 통합 멤버십 온앤더클럽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8배 넘게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효리는 친근하고 소탈한 이미지와 함께 화려하고 ‘힙’한 느낌을 모두 갖춘 톱스타”라면서 “10년 공백이 무색할 만큼 광고계에 복귀하자마자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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