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불시착 항공기에 불난다면…대규모 합동훈련

오현지 기자 2023. 11. 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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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500대 가까운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제주국제공항에서 불시착 화재 사고를 가정한 대규모 실전훈련이 펼쳐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2일 제주국제공항 화물청사 계류장에서 40개 기관, 400여 명을 투입해 항공기 화재·다수 사상자 발생 사고 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벌였다.

이날 훈련은 제주공항 착륙하던 항공기가 난기류를 만나 불시착한 뒤 불이 나 4명이 사망하는 등 총 3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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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화재·다수 사상자 발생 사고 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
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화물청사 계류장에서 항공기 화재·다수 사상자 발생 사고 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이 열리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3.11.2/뉴스1 ⓒ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하루 평균 500대 가까운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제주국제공항에서 불시착 화재 사고를 가정한 대규모 실전훈련이 펼쳐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2일 제주국제공항 화물청사 계류장에서 40개 기관, 400여 명을 투입해 항공기 화재·다수 사상자 발생 사고 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벌였다.

이날 훈련은 제주공항 착륙하던 항공기가 난기류를 만나 불시착한 뒤 불이 나 4명이 사망하는 등 총 3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A321 항공기를 지원해 실제 재난상황에 준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화물청사 계류장에서 항공기 화재·다수 사상자 발생 사고 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이 열리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3.11.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공항소방대의 인명대피와 초기 소화활동을 시작으로 소방 화재진압과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재난의료지원팀의 중상자 처치까지 이어지며 대응능력 강화에 집중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항공기 사고와 같은 복합재난 대응체계의 내실을 다지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와 조직적 대응으로 다변화되는 재난양상에 대비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촘촘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 훈련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제주공항 이용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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