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룰 센터 되기 위한 전략 필요"···KBCSD, 리더스 포럼 개최

허동수(앞줄 왼쪽에서 10번째) KBCSD 명예회장 등 참석자들이 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15회 KBCSD 리더스 포럼’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BCSD

[서울경제]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는 2일 환경부와 공동으로 산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탄소중립 경영’ 해법을 모색하는 ‘제15회 KBCSD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ESG·녹색산업의 글로벌 시장창출을 위한 표준선도국 도약’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국내 정부와 산업계가 주요국과의 ESG·탄소감축 기준에 대한 정합성을 제고할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했다. 국내 녹색 첨단산업의 조기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표준화와 녹색금융 조달을 위한 국내외 시장선도자 간 파트너십 발전 전략도 논의됐다.

이경호 KBCSD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표준 형성을 통해 국가간 공정한 경쟁의 장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사 제품 생산방식을 탄소중립 기준으로 표준화해 녹색산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KBCSD를 설립한 허동수 명예회장(GS칼텍스 명예회장)은 “국내 산업계가 ESG·녹색산업 표준의 룰 세터(Rule Setter)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제도적 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계, 정부, 주한 대사관, 해외 주정부, 국제 상공회의소, 언론, 학계 등에서 온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