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지하철 터널 공기가 '싹'...자랑스런 한국 발명품 수준
공기 청정기처럼 생긴 장치입니다.
공간을 제어하는 용량에 따라 형태가 달라집니다.
안에는 온도와 습도,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암모니아 등을 검출하는 9개의 센서가 들어있습니다.
이 센서로 측정한 값은 제어장치로 전송돼 실내 공기 오염도를 측정합니다.
수치가 높으면 자동으로 친환경 살균제를 분사하고 살충제도 뿌릴 수 있습니다.
실내 오염도 측정과 살균제 분사를 플랫폼에서 동시에 제어할 수 있어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습니다.
[조봉제 / 환경기업 대표 : 9개의 센서로 바이오에어로졸을 측정해 (앞으로의 공기 질도) 예측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기차나 전철이 다니는 터널 내부의 미세먼지 농도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터널과 달리 환기장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발명품은 기차 터널 내부의 먼지를 제거하고 소음도 줄여줍니다.
소모되는 전기량은 스마트폰을 가동할 수준으로 적고 자동으로 세척도 됩니다.
[홍지영 / 한국철도연구원 선임연구원 : 공기 안에 있는 먼지 입자들을 극성을 띄도록 하고 안쪽 집진 부는 반대 극성을 띄기 때문에 통과하면서 집진 부에 먼지가 달라붙게 되는….]
노화와 피부암 등의 주범인 햇볕 속 자외선을 측정하는 센서입니다.
빛이 어떤 각도로 들어와도 정확하게 자외선 양을 잴 수 있습니다.
미세한 칩 형태로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에 적용 가능합니다.
올해 개발된 수많은 발명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제품들입니다.
[이인실 / 특허청장 : 기업은 기술을 통해 혁신을 지속하고, 기술 탈취를 막고 기술 보호에 주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신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자연에 존재하는 서리 이끼를 물 없이도 최대 100일간 살 수 있도록 개량한 뒤 벽면에 부착하면, 미세먼지를 줄여주고, 깨끗한 산소를 내뿜는 자연 공기 청정기가 됩니다.
커피숍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는 기술도 있습니다.
그대로 플라스틱 원료와 섞거나 열분해한 뒤 재가공하면 색깔이 예쁘고 성형이 자유로운 새로운 재료가 됩니다.
국내 발명과 특허, 디자인 등 지식재산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토요일까지 코엑스에서 계속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촬영기자ㅣ이현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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