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원주] '신의 숲' 성황림에 깃든 만추의 가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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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신림면 성남 2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93호 성황림은 '신이 깃든 숲'이라는 뜻의 '신림'(神林)에 조선 말기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던 서낭당이 자리 잡은 숲이다.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성황림은 음력 4월 7일과 9월 9일 1년에 두 번 성황제가 열릴 때만 개방한다.
10명 이상의 단체는 체험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제한적으로 성황림 출입이 허용된다.
이날 성황림을 찾은 탐방객들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신의 숲에서 명상하며 마음을 차분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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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2일 '신(神)들의 숲'이라 불리는 성황림에 낙엽이 쌓이면서 만추의 가을빛을 선사하고 있다.
강원 원주시 신림면 성남 2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93호 성황림은 '신이 깃든 숲'이라는 뜻의 '신림'(神林)에 조선 말기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던 서낭당이 자리 잡은 숲이다.
온대지방을 대표하는 낙엽수림과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숲의 면적은 31만2천993㎡로 넓지만, 그 중간을 지나가는 도로가 있어 양분돼 있다.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성황림은 음력 4월 7일과 9월 9일 1년에 두 번 성황제가 열릴 때만 개방한다.
마을 주민들은 성황제를 통해 한 해 풍년 농사에 감사하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한다.
10명 이상의 단체는 체험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제한적으로 성황림 출입이 허용된다.
이날 성황림을 찾은 탐방객들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신의 숲에서 명상하며 마음을 차분히 했다. (글·사진 = 이재현 기자)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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