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정당 주최 자원화시설 토론회 참석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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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있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과 관련해 정당이 주최하는 시민 대토론회는 참석하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시장은 최근 특정 정당이 개최한 공공자원화시설 시민 대토론회와 관련 "정당이 초청하는데는 참석하기 곤란하다"며 "다시 요청이 오면 내부적으로 검토는 해보겠지만 행정과 정치 양면을 다 알기 때문에 특정 정당이나 세력이 끌고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참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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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있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과 관련해 정당이 주최하는 시민 대토론회는 참석하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순천시는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 언론인 브리핑을 열고 국가정원을 비롯한 박람회장의 권역별 사후 활용 방안을 일부 공개했다. 이어 지역 현안인 공공자원화시설 관련 현재 추진 상황과 계획 등을 설명했다.
노 시장은 "공공자원화시설에 대해 억측도 많고 여러가지 의견이 많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최근 특정 정당이 개최한 공공자원화시설 시민 대토론회와 관련 "정당이 초청하는데는 참석하기 곤란하다"며 "다시 요청이 오면 내부적으로 검토는 해보겠지만 행정과 정치 양면을 다 알기 때문에 특정 정당이나 세력이 끌고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참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노 시장은 "(진보당이 결성한다는) 시민운동본부도 내용을 들여다봐야 한다"며 "왜냐하면 지금까지 논의 과정이 전혀 없었던 게 아니라 2008년부터 이 정당 관계자를 포함한 순천에서 내로라하는 분들이 다모여서 100일 동안 끝장토론을 했고, 이것은 논의될 수 있는 모든 얘기가 다 나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노 시장은 "우리도 행정과 정치 양면을 다알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특정 정당이나 특정한 세력이 주최하는 곳에서 시정을 맡길 수가 없다. 필요한 경우라면 우리도 공청회를 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보당은 지난 27일 공공자원화시설 관련 시민대토론회를 열면서 순천시에 참석을 요청했지만 시 측은 불참했다. 이에 진보당은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2차 토론회 계획을 밝히면서 순천시에 재차 참석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순천시는 2030년부터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차세대 공공자원화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적 입지후보지로 '연향들'을 정하고 폐기물 처리시설 지하화와 지상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시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입지와 방식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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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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