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메카노·더 리흐트' 부상… 바이에른 CB, 김민재만 남았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까지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2일(한국시각) 독일 자르브뤼켄의 루트비히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FC자르브뤼켄과의 2023-24 DFB-포칼 2라운드에서 경기를 진행 중인 토마스 뮐러. /사진=로이터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며 악재가 겹치고 있다.

바이에른은 2일(한국시각) 독일 자르브뤼켄의 루트비히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FC자르브뤼켄과의 2023-24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2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16분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자르브뤼켄의 파트릭 존트하이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마르셀 가우스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DFB포칼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3부리그 팀에게 패해 탈락했다는 아픔에 이어 바이에른은 중앙 수비수인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더 리흐트의 이탈은 바이에른에게 상당히 큰 변수다. 바이에른은 경기 후 공식 채널을 통해 더 리흐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더 리흐트는 지난 9월 보훔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가 최근 복귀했다. 하지만 자르브뤼켄과의 경기 후반 25분 중앙 측부인대 손상을 입어 교체 아웃됐다.

바이에른의 또다른 주전 센터백인 다요 우파메카노마저 지난달 24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간 이탈한 상황이다. 유망주 중앙수비수 타렉 부흐만 조차 부상이기에 바이에른의 중앙 수비를 김민재 혼자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바이에른은 당장 오는 5일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어 승리가 절실한 바이에른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중앙 수비를 책임져야 하는 김민재는 최근 공식전 11경기 연속 풀타임 경기를 소화했기에 심리적, 체력적 압박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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