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팝스타? 쑥스러워→여러모로 역대급"…방탄소년단 정국의 '황금빛 순간'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정국이 자신의 첫 솔로앨범에 강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일 정국의 첫 솔로앨범 '골든(GOLDEN)' 발매를 하루 앞두고 이와 관련 질의응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정국은 "3일 드디어 내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이 발매가 된다. '세븐(Seven) (feat. Latto)'과 '3D (feat. Jack Harlow)'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내 이름으로 나오는 솔로 앨범은 처음이라 굉장히 뜻깊다. 또 다른 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실까 굉장히 기대가 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골든(GOLDEN)' 앨범은 이제 내가 '황금빛 순간'이라는 워딩을 쓰는데, 지금 순간 그리고 나한테 남준이 형이 지어준 그런 수식어, 그다음 제가 가지고 있었던 탤런트 등 이런 것들의 복합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증명하는 느낌도 있다. 증명을 하고자 하는 약간 포부나 이런 것도 있고요. 굉장히 설레고 떨리고 긴장되는 것 같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골든(GOLDEN)'에는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유(Standing Next to You)', 그리고 솔로 싱글 '세븐(Seven)', '3D' 그리고 7개의 수록곡들이 꽉 담겨 있다. 또, 트랙을 이렇게 보시면 이게 위에서부터 쭉 듣는 게 감정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중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유(Standing Next to You)'에 대해서는 "레트로 펑크(Retro funk) 장르고, 제목 그대로 '언제나 너와 어떤 상황에서든 함께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리고 이번에 '세븐(Seven)', '3D'도 다 퍼포먼스가 있었지만 이번 '스탠딩 넥스트 유(Standing Next to You)'는 감히 얘기하는 것"이라며 "여러모로 역대급 퍼포먼스지 않나 싶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래서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했다. 그만큼 자신 있으니까 하루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황금막내'라는 별명을 가진 정국인 만큼, 이번 앨범명이 뜻깊을 터. 정국은 "아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삼았다.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라고 불리던 시절부터 내 이름으로 나오는 첫 솔로까지. 그 앨범이 완성되기까지의 정말 그 수많은 여정, 수많은 시간들과 수많은 경험들이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지금의 나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고, 앨범 이름 또한 같은 이유에서 '골든(GOLDEN)'으로 정하게 됐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골든(GOLDEN)'에는 모두 11곡이 수록됐다. 그중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스탠딩 넥스트 유(Standing Next to You)'에 대해 정국은 "이제 이 (타이틀) 곡을 언제 들었냐면 앤드류 와트(Andrew Watt)랑 '세븐(Seven)' 녹음을 같이 진행하고, 녹음을 마친 상태에서 앤드류가 또 '나 이런 곡 있어'하면서 들려줬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딱 듣자마자 뭔가 곡이 먼저 확 끌렸다라기보다, 그냥 그 곡을 들을 때 뭔가 되게 웅장함이 있었고 그리고 곡을 내가 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그때는 안무도 나와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런데 무대 위에서 하면 정말 멋있겠다 혹은 그런 그림들이 좀 그려졌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골든(GOLDEN)' 타이틀에 굉장히 적합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에드 시런, 숀 멘데스 등 '골든(GOLDEN)'을 함께한 협업 라인업도 굉장히 화려하다. 이들과의 작업 과정을 돌아보면 어땠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는지를 묻자 정국은 "사실 곡은 이렇게 받긴 했는데 에드 시런 님이나 숀 멘데스나 직접 만날 기회는 없었다. 그래서 굉장히 아쉽다"면서도 "다른 프로듀서 분들과는 소통도 하고 녹음하는 과정 안에서도 계속 영상 통화를 한다던 지 그런 식으로 소통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만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골든(GOLDEN)'의 모든 수록곡은 정국이 직접 선정했다. 이 기준과 애착이 가는 곡에 대해 묻자 정국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고, 나만이 낼 수 있는, 내 목소리는 내 것이긴 한데 나만이 소화할 수 있고, 소화해 낼 수 있는 그런 사운드나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준비 과정에 정말 많은 곡들을 받았고, 노래를 다 들어보면서 내가 잘하는 장르는 뭘까. 좀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뭘까. 부족한 게 뭘까. 그리고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무대를 하는 내 모습을 상상을 하면서 골랐던 것 같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모든 곡이 나한테는 애착이 있고 좋지만 이제 타이틀곡 빼고 수록곡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헤이트 유(Hate You)'라는 곡인데, 지금 이제 계절감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이고,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 그런 기대감이 있다. 뭐 그래도 다 좋다 나한테"라고 덧붙였다.
정국은 '골든(GOLDEN)'에 수록된 11곡 전곡을 영어로 가창했다. 이와 관련 정국은 "이번 앨범은 해외 음악 시장을 목표로 준비한 앨범인 만큼 전체적으로 다 영어 곡을 선택을 했다"며 "어렵긴 했다. 어렵긴 했지만 고생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전곡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고, 음악적으로 언제나 도전하고 싶고 또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향후 솔로 활동에서 한국어 노래를 기대해도 좋을지에 대해서는 "한국어 노래도 빨리 기회가 돼서 선물해드리고 싶으니까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솔로 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본인의 새로운 모습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정국은 "새로운 면을 녹음하면서, 작업하면서 많이 느꼈던 것 같다. 근데 또 반대로 그 새로운 게 안 좋은 점 그러니까 '아 내가 이건 또 부족하고 이게 안되는구나' 약간 그런 양질의 어떤 것들을 많이 느껴서 나에 대해 한 번 더 다시 생각하게 되는 그런 순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정국은 '세븐(Seven) (feat. Latto)'과 '3D (feat. Jack Harlow)'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글로벌 팝스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시점 정국 스스로 생각하는 보컬리스트 정국, 퍼포머 정국의 특장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정국은 "먼저 '글로벌 팝스타'라고 이렇게 평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 많이 쑥스럽기도 합니다만 나는 노래, 그리고 춤, 음악 전부 다 완벽하게 보여드리고 싶고 나만의 색깔을 만들고 싶어서 혼자 발성 연습도 많이 하고 모니터링도 자주 하면서 보완하려고 한다. 그래도 아직까지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중에 장점이라면 아직까지 부족한데, 그래도 좀 다양한 곡을 불렀을 때 뭔가 위화감이 조금 적지 않나… 약간 그래도 어울리는 면이 좀 더 많지 않나라는 그런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게 좀 장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쑥스러운 듯 덧붙였다.
끝으로 정국은 "이번 앨범이 내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하는 앨범인 만큼 들으시는 분들께서도 '황금빛 순간'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고, 바란다.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의 정국이었다. 감사합니다"라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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