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KTR 시험·인증센터' 들어선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3. 11. 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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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신산업 관련 시험·인증센터가 설립된다.

이상일 시장은 "KTR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용인특례시에 큰 관심을 갖고 대형 투자까지 결정한 데 이어 용인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지역의 중소기업 등에 시험·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협약까지 맺어주어서 감사하다"면서 "용인특례시와 KTR이 앞으로 유대관계를 더욱더 돈독히 해서 용인과 나라의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반도체를 비롯한 신산업이 발전되도록 함께 큰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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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왼쪽)과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이 '신산업(반도체) 사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신산업 관련 시험·인증센터가 설립된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비영리법인인 KTR과 이같은 내용의 '신산업(반도체) 사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TR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의 반도체 등 신산업 특화 시험평가 실증 지원 센터를 설립한다. 신산업 관련 기업들에 대해 시험·인증·컨설팅·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인력을 충원하는 등 용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용인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각종 인증도 제공할 방침이다.

KTR은 6곳의 해외 지사와 43개국 209개 협력 기관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용인 지역 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신산업과 관련한 정부 공모사업도 시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KTR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용인특례시에 큰 관심을 갖고 대형 투자까지 결정한 데 이어 용인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지역의 중소기업 등에 시험·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협약까지 맺어주어서 감사하다"면서 "용인특례시와 KTR이 앞으로 유대관계를 더욱더 돈독히 해서 용인과 나라의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반도체를 비롯한 신산업이 발전되도록 함께 큰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KTR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등 국가 발전에 긴요한 신산업 분야 성장에 KTR이 기여하고 용인 지역 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0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과천 KTR 본원을 방문해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지역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구체화 됐다.

KTR은 전문 시험인증기관이며, 소재·부품·융복합, 화학·환경·건설, 전기·전자·에너지, 의료·바이오·헬스케어, 자동차·조선·해양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시험 성적서를 발부하고 인증한다. 전국 29곳에 분원과 지원청을 두고 있고, 중국·유럽 등 7개 국가에 해외지원청과 시험연구소가 있다. 용인에는 처인구 양지면에 KTR 전기전자에너지 연구소가 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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