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도 ‘빈대 피해’…방역당국 대책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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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빈대가 출몰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빈대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방역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도와 방역업체 등에 따르면 방역업체는 최근 원주의 한 회사 기숙사 방 2곳에서 빈대가 출몰해 소독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현장에서 방역을 진행했다.
또 다른 원주의 한 방역 업체는 원주뿐 아니라 홍천 등 지역을 돌며 빈대 출몰전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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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전국적으로 빈대가 출몰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빈대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방역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도와 방역업체 등에 따르면 방역업체는 최근 원주의 한 회사 기숙사 방 2곳에서 빈대가 출몰해 소독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현장에서 방역을 진행했다.
또 다른 원주의 한 방역 업체는 원주뿐 아니라 홍천 등 지역을 돌며 빈대 출몰전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빈대가 아직 발견은 되지 않았으나, 주택과 행사장 등에 방역을 의뢰하는 횟수가 최근 들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도에 빈대로 인한 피해 신고가 접수가 된 곳은 없다. 도는 18개 시·군 보건소를 통해 빈대 피해 신고를 받아 취합 중이다. 다만 빈대가 출몰해도 도나 지자체에 신고할 의무가 없어 빈대 파악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 커뮤니티 등에서도 빈대로 인한 시민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달 말 18개 시군에 빈대 대응 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했다.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에 따르면 빈대는 주로 야간의 수면 중인 사람을 흡혈하기 때문에 침대 등 사람이 잠을 자는 위치와 가까운 곳에 주로 서식한다.
빈대에 물리게 되면 모기 물린 것과 비슷하나 그 반응 시간이 사람마다 달라 최대 열흘이 걸릴 수 있으며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으나 가려움증을 유발해 이차적 피부감염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인 빈대 출몰에 따른 시군과 함께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빈대로 도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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