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성희롱 논란' 교원평가 전면 개편 논의… 현장교원 TF 구성

박재이 기자 2023. 11. 2.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가 현장 교원들과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전면 개편 방안을 마련한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3일 '교원평가 전면 개편을 위한 현장 교원 정책 TF'(현장 교원 TF)를 구성하고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1차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부, 현장 교원, 정책 연구진 등으로 구성된 현장 교원 TF는 기존 교원평가 제도의 성과 및 한계, 국내·외 사례 등을 분석해 개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교원능력개발평가 개편에 나선다. 사진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9월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장교원과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교육부가 현장 교원들과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전면 개편 방안을 마련한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3일 '교원평가 전면 개편을 위한 현장 교원 정책 TF'(현장 교원 TF)를 구성하고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1차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1차 회의는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이 주재한다.

교원 평가는 학생과 학부모가 수업 성과를 평가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도입 취지와 달리 학생들이 익명 뒤에 숨어 여교사에 대한 성희롱성 글들을 적어내는 등 문제가 발생했고 교원단체로부터는 '인기 평가로 전락한지 오래'라는 비판을 받았다.

교육부, 현장 교원, 정책 연구진 등으로 구성된 현장 교원 TF는 기존 교원평가 제도의 성과 및 한계, 국내·외 사례 등을 분석해 개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교원 역량 혁신 추진 위원회, 전문가 간담회, 시·도 교육청 협의회, 대국민 정책 포럼 등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다.

이번 논의 자리는 지난 9월15일 공교육 멈춤의 날 개최된 '부총리-현장 교원 대화'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당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원평가 서술형을 폐지하고 9~11월 예정됐던 올해 교원평가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은 "현장 교원의 다양한 제언들을 반영해 학생, 학부모, 교원 등 교육 3주체가 모두 신뢰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원 평가 개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현장 교원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이 기자 wja06010@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