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5세대, 뜨거운 연말[스경X초점]
전 세대가 함께하는 풍성한 연말이 예고됐다.
지난 5월, 3년여 만에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선언되고 맞는 첫 연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2000년대 초를 달궜던 레전드 가수부터 현 가요계를 이끄는 K팝 가수들까지 모두 나섰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소라가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단독 콘서트 ‘소라에게’를 개최한다. 지난 2019년 연말 콘서트 이후 4년 만의 공연으로, 예매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을 이뤘다. 이소라는 팬들의 사연과 신청 곡들로 세트 리스트를 채운다. 더불어 발매 15년을 맞은 정규 7집의 한정판 LP 또한 선보여 기대를 높인다.
성시경은 지난달 19일 신곡 ‘잠시라도 우리’를 발매해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올해는 케이스포돔으로 규모를 키워 더 많은 팬과 만나게 됐다. 더불어 360도 원형 무대를 마련해 가깝게 호흡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지난달 개최한 4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6회 전석 매진시킨 김동률은 이달 말 신곡을 발매한다. 콘서트에 앞서 선공개격으로 지난 5월 신곡 ‘황금가면’을 공개했던 이후 콘서트를 통해 또 한 번의 신곡 발매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은다.
황금기를 누리고 있는 케이팝 가수들도 바쁜 연말을 예고했다. 2세대 아이돌 동방신기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26일 정규 9집을 발매하고 이후 30일과 31일 콘서트 ‘20&2’를 통해 4년 만에 대면으로 국내 팬들과 만난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올해 활약했던 3세대의 기운을 이어 레드벨벳도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다. 오는 13일 발매되는 정규 3집 ‘칠 킬’은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한 총 10곡을 통해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해진 매력의 레드벨벳을 보여준다.
4세대에서는 현재 K팝의 글로벌 인기를 견인 중인 일명 ‘즈즈즈’가 나선다. 먼저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일본 4대 돔 공연장에 입성한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0일 새 미니 앨점 ‘락스타(樂-STAR)’를 발매한다. 지난 6월 발매한 정규 3집 ‘파이브스타’로 세 번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던 만큼, 새 앨범의 성적에도 시선이 모인다.
더보이즈는 오는 20일 정규 2집 ‘판타지’의 두 번째 파트 ‘식스 센스’를 발매하고 3개월 만에 돌아온다. 다음 달 예정된 두 번째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가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새 앨범으로 활약을 이어간다. 에이티즈는 다음 달 1일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을 발표하며 지난 4월 앙코르 콘서트로 막을 내린 월드투어의 열기를 잇는다.
데뷔와 함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당찬 5세대들도 컴백을 알렸다. 지난 9월 데뷔 싱글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라이즈가 지난달 27일 새 싱글 ‘토크 색시’로 글로벌 호성적을 거둔 가운데, 제로베이스원도 오는 6일 두 번째 미니 음반 ‘멜팅 포인트’로 컴백한다. ‘멜팅 포인트’는 선주문량(170만 장)으로 연속 밀리언셀러 성과를 거두며 치열한 연말 신인상 경쟁을 예고했다.
주목할 만한 데뷔도 이어진다. 블랙핑크의 뒤를 이을 YG엔터테인먼트의 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이달 중 데뷔를 확정 지으며 기대를 높였고,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서 13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휘브와 FNC엔터테인먼트가 3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앰퍼샌드원이 각각 오는 8일과 15일 가요계에 첫발을 딛으며 5세대의 미래를 이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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