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악 피했다, '허리 통증 호소' 고우석 MRI 검사 결과 단순 근육통…2~3일 회복 훈련

신원철 기자 2023. 11. 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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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큰 악재를 피했다.

연습경기에서 허리 근육통을 호소한 마무리 고우석이 다시 한국시리즈를 준비한다.

LG 구단 관계자는 2일 오후 "고우석 선수는 MRI 검사 및 병원 검진 결과 허리 단순 근육통 소견을 받았다. 2~3일 회복 훈련을 한 뒤 훈련을 조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태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와 고우석의 상태를 확인했고, 무리하게 투구를 이어갈 필요가 없었던 만큼 상무에 양해를 구하고 9회초 1사 2루에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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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큰 악재를 피했다. 연습경기에서 허리 근육통을 호소한 마무리 고우석이 다시 한국시리즈를 준비한다.

LG 구단 관계자는 2일 오후 "고우석 선수는 MRI 검사 및 병원 검진 결과 허리 단순 근육통 소견을 받았다. 2~3일 회복 훈련을 한 뒤 훈련을 조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검진 후에는 잠실구장으로 복귀해 가벼운 회복 훈련을 했다.

고우석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상무 야구단과 경기에 9회 등판해 8구만 던지고 교체됐다. 1사 2루에서 몸에 이상을 느끼고 더그아웃에 신호를 보냈다. 9이닝 동안 던질 투수만 준비했던 LG는 6-2 리드에서 경기를 마쳤다. 구단 관계자는 고우석의 상태에 대해 "허리 근육통으로 아이싱 중이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내용은 세 타자 상대 1피안타였다. 고우석은 9회 선두타자 박승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주형을 뜬공으로 막았다. 그런데 허인서 타석에서 3구째를 던지기 전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꼈다. 김경태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와 고우석의 상태를 확인했고, 무리하게 투구를 이어갈 필요가 없었던 만큼 상무에 양해를 구하고 9회초 1사 2루에서 경기를 마쳤다.

▲ 고우석이 8회 2실점을 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 고우석 ⓒ곽혜미 기자

사실 고우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고우석은 귀국 후 목에 담 증세가 있어 실전에 나서지 않고 시즌을 마쳤다. 지난달 15일 두산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는 점검 차원에서 점수 차와 상관 없이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등판이 무산됐다. 포크볼 실험으로 화제가 된 지난달 29일 청백전에 등판했을 때는 1이닝 동안 3실점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최원태는 1일 상무전에서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상무 타선에 들어간 이재원에게 2루타를 내주고 무사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피안타 3개 가운데 2개가 2루타였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피했다.

4이닝 동안 80구까지 계획하고 등판했는데 실제로는 4이닝을 61구로 끊었다. 61구 가운데 패스트볼 계열은 19구에 불과했다. 최원태의 61구는 직구(포심 패스트볼) 11구, 커브 17구, 슬라이더 11구, 체인지업 11구, 투심 패스트볼 8구로 이뤄졌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속도는 시속 148㎞이 나왔다. 슬라이더는 최고 143㎞였다.

▲ 최원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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