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재단, 7일 광주서 윤공희 대주교 백수연

송창헌 기자 2023. 11. 2.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이 격동의 1970~80년대 양심의 한 중심에 섰던 5·18 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자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인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 백수연(百壽宴·100세)을 오는 7일 오전 11시 라마다 프라자 충장호텔 12층 대연회장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백수연은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을 위해 헌신해온 윤 대주교의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윤공희 대주교. (사진=광주전남 김대중재단 제공) 2023.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이 격동의 1970~80년대 양심의 한 중심에 섰던 5·18 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자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인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 백수연(百壽宴·100세)을 오는 7일 오전 11시 라마다 프라자 충장호텔 12층 대연회장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광주전남 김대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백수연은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을 위해 헌신해온 윤 대주교의 탄생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주교는 1980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재임 당시 5·18민주화운동을 목격하고, 직접 김수환 추기경 등 국내·외 언론과 유력 지도자들에게 참혹한 광주 실상을 알렸다.

또 광주에 있는 미국인 신부와 광주 미 문화원장을 통해 미 대사에게 '5·18은 계엄군의 잔혹한 살상과 폭력 때문에 발생했다'는 내용을 전하며 국제사회에 5·18 민주항쟁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민주주의 실현과 자유, 인권, 평화를 위해 평생 헌신한 윤 대주교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했다"며 "신앙인으로 역사와 국민과 늘 함께 한 윤 대주교는 현생하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어르신으로서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분"이라며 "각계각층 인사들을 모시고 뜻 깊은 자리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천주교 생존 주교 가운데 최고령인 윤 대주교는 지난 2000년 광주대교구에서 정년을 맞아 은퇴했고, 올해 10월20일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윤공희 대주교 주교성성 60주년 축하미사'를 봉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