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으로 안전한 도로 조성

올해 초부터 낙하물 등 위험정보 2만9419건 수집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가 올해 초부터 운영 중인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이 도로 위 안전사고 예방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은 도로 위의 포트홀을 비롯해 낙하물, 로드킬 등 각종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남구는 국비 9억7000만원 등 사업비 12억원 가량을 투입해 구청 관용차와 대중교통 수단에 인공지능(AI) 도로분석 장치를 설치해 구청 내 연동 시스템 서버로 도로 위의 다양한 실시간 정보를 받고 있다.

특히 실시간 탐지 분석 장치를 통해 시각적 영상 자료가 구청 내 해당 업무 부서로 즉각 전달되며, 이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에 전달된 누적 데이터는 수만여건에 이른다.

주요 도로를 관리하는 건설과의 경우 포트홀 246건과 도로균열 1만3698건의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자원순환과는 쓰레기 등 낙하물 정보 데이터가 6126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교통지도과는 노면표시와 관련한 데이터 3069건과 시선 유도봉 1206건을 수집했으며, 도시계획과에서는 도로 주변 현수막에 대한 정보만 5146건에 달했다.

남구 관계자는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는 각 부서로 곧바로 전달돼 도로 위의 위험요인을 제거하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며 “민원 감소와 교통사고, 차량파손 등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김상진 기자(zz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