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가장 싸다"…車 업계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클레멘테에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충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2023.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국내 최대 쇼핑축체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도 속속 이 행사에 동참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수입차 업체까지 이달 한 달간 큰 폭의 할인 판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최대 700만원 할인

2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앞서 지난 1일부터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전기차를 포함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양사가 제공하는 할인 대상 차량만 3만대에 육박한다.

전기차는 할인 혜택이 더 크다.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전기차(EV) 세일 페스타'와 겹치면서 차종별로 최소 400만원에서 최대 700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도 11월 QM6, XM3 등 주요 모델들을 210만~440만원 할인 판매한다. 특히 고객 선호에 따라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할인을 미리 적용받아 현금 또는 할부로 구매하거나, 0.9% 초저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G모빌리티는 행사 기간 차량을 사는 고객에게 소모품 교체, 수리 등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예컨대 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 구매 시 최대 300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브랜드 첫 전기차이자 지난달 출시된 토레스 EVX는 선수금 없이 5.7~5.9% 금리로 36~60개월 할부로 구입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스텔란티스 산하 스포츠실용차(SUV) 브랜드인 지프 제품군. (사진=지프 제공) 2023.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입차 업계도 세일 페스타 동참

수입차 업계도 세일 페스타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11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함께 온라인 모터쇼를 연다.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인 '그랜드 십일절' 기간에 ID.4, 아테온, 제타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 SK페이 포인트 20만점을 적립해준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프는 레니게이드,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 등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2년식 랭글러 4xe는 최대 1219만원이 할인된다. 푸조는 전기차 모델인 e-208, e-2008를 대상으로 최대 22%(11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안에 전기차를 출고하는 고객 중 1명에게는 찻값을 100%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2023년식 링컨 에비에이터 전 트림(리저브, 제트 패키지, 블랙 레이블)을 대상으로, 고객의 신차 구매 부담을 낮춰 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만 수입차 1~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모션 이외에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위한 별도의 할인 혜택은 제공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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