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상품 만나보세요” 대놓고 홍보하는 쇼핑몰이 있다고?
지재권 침해 문제 심각
건강위해·정보유출 우려도
“짝퉁 의류 특가를 찾고 계신가요? AliExpress에서 다양한 짝퉁 의류 상품을 탐색하며 고객님께 꼭 맞는 베스트 상품을 만나보세요!”
최근 구글에서 ‘알리익스프레스’ ‘짝퉁’ 키워드 조합으로 검색해서 알리익스프레스에 접속한 결과 위와 같은 소개 문구가 떴다. 4만원대에 판매 중인 ‘디스커버리 남성용 겨울 패딩’부터 다양한 모방 상품을 찾을 수 있었다. 사이트 하단에는 “간단히 베스트 짝퉁 의류 셀렉션으로 폭넓게 검색한 후 베스트 일치 또는 베스트 가격으로 가장 적합한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라는 검색 팁도 보였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업체가 다양한 짝퉁 근절책을 시행하는 것과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급박한 생명, 신체, 재산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동의 없이도 판매자인 제3자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강 의원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중국 판매자 제품을 구입하면 고객의 개인정보는 모두 중국으로 이전될 수 있지만 중국 판매자에게 제공된 개인정보가 어떻게 관리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위해식품을 구매할 위험도 존재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해외 직구 위해식품은 3,420개에 이른다. 이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해외 직구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해외 직구 상품은 수입법을 적용받지 않아 일반적으로 통관할 때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정부에서도 해외 직구 상품에 엄격한 검역 절차를 적용해 소비자 보호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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